한화, 16일 대우조선 본계약 체결

김영권 2022. 12.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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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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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유상 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계열사 6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10월부터 대우조선에 대한 상세실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인수·매각에 걸림돌이 될 만한 큰 변수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 한화 측이 대금 분납을 요청했으나 산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현대중공업이 2019년부터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했지만 올해 초 유럽연합(EU)이 독과점 우려 등을 이유로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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