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ost, 택배 업계 처음으로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장관상

제2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BGF네트웍스 황환조 대표(사진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BGF리테일

BGF네트웍스의 택배 브랜드 CUpost가 지난 15일 열린 '제2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이다. 창의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CUpost는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전개함과 동시에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노력을 인정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수상 브랜드 중 택배 관련 브랜드는 CUpost가 처음이란 설명이다.

CUpost는 2017년 독자 브랜드로 출범해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안심퀵 서비스, 방문 수거형 홈택배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서비스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국 1만6000여 CU 점포 자체 인프라를 이용하는 점포 간 택배 'CU끼리 택배'는 물류 안정성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차별성으로 2020년 첫 시행 이후 약 2년 만에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쇼핑과 중고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또 BGF네트웍스는 2019년 이후 매년 택배 1건당 1원씩 적립하는 '택배로 희망을 전하다'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도 전파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BGF복지재단', '사랑의 열매', '포인핸드'에 전달돼 △취약 계층 생필품 지원 △공동생활가정 아동 진학·치료 지원 △실종아동찾기 △유기동물 입양 문화 형성 △휴가철 반려동물 유실, 유기 예방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에 쓰였다.

황환조 BGF네트웍스 대표는 "소비자 중심 경영과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토대로 꾸준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