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을 향한 과정-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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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7조3천억원, 영업이익 7조9천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3천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8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연말 출하량에 따라 4분기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 매크로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역사상 최악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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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7조3천억원, 영업이익 7조9천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3천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8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연말 출하량에 따라 4분기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 매크로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역사상 최악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조1천억원, 영업이익 6조2천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21.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겠으며, 비메모리 가동률도 하락할 것이다. 1분기 가격 하락 폭은 디램(DRAM) 10%, 낸드(NAND) 12%로 예상한다. 최근 재고 흐름을 보면, 가격 하락 폭이 더 클 수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 NAND 업체들의 감산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업황 반등의 시점과 강도를 논하는 것과 별도로 2분기에는 NAND 가격의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올해보다 0.6% 낮은 307조3천억원, 영업이익이 29.9% 하락한 32조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외 사업부의 실적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하락 폭 대부분은 반도체가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주가 추세 랠리(뒷바닥)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한다. 주문 확대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횡보(하락 멈춤)에서 주가 랠리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처들의 재고가 소진되고, 세트 출하가 증가하기 시작할 때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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