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멘텀 공백기…시간 더 필요하다-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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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연말 연초 주가 모멘텀 공백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6% 늘어난 7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3% 감소한 7조9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조3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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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연말 연초 주가 모멘텀 공백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16일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6% 늘어난 7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3% 감소한 7조9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조3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연말 출하량에 따라 4분기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디램(DRAM) 출하 비트는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매크로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역사상 최악의 구간”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내년 전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9.9% 줄어든 32조9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4% 줄어든 7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6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겠으며, 비메모리 가동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가격 하락폭은 디램 10%, 낸드 12%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재고 흐름을 보면, 가격 하락 폭이 더 클 수도 있다”며 “가격이 낸드는 상반기에 올 하반기 대비 25~30% 추가 하락할 경우 세컨티어 업체들의 경우 현금 원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 대비 감가상각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현금 원가에 도달하는 시점이 더 빨라졌다”며 “상반기에 낸드업체의 감산이 더 확대될 전망으로 이에 업황 반등의 시점과 강도를 논하는 것과 별도로, 내년 2분기에는 낸드 관련 가격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주가 추세 랠리(뒷바닥)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문 확대와 실적 기대치 횡보에서 주가 랠리가 시작할 전망이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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