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에프앤씨, 2차전지 장비 수주잔고 급증에 실적 전망 맑음-유안타

양지윤 2022. 12. 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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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윤성에프앤씨에 대해 2차전지 장비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기술력과 생산능력이라는 점에서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윤성에프앤씨가 올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며 마진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윤성에프엔씨의 수주 규모는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SK온 대규모 장비 발주가 연내 반영될 시 올해 1분기 기준 2372억원의 수주잔고는 연말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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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윤성에프앤씨에 대해 2차전지 장비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기술력과 생산능력이라는 점에서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성에프앤씨(372170)의 15일 종가는 4만4700원이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향으로 급증하는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성에프앤씨는 1986년 윤성기계제작소로 설립,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장 앞단에 위치한 믹싱공정 장비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한다. 기존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시장을 동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며 2003년부터 글로벌 배터리 업체 향으로 2차전지 믹싱장비를 공급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다. 경쟁업체로는 티에스아이(277880), 제일엠앤에스(비상장) 등이 있다. 주주 현황은 박치영 외 2인 58%, 프리미어루미너스사모투자조합 10%, 우리사주 3% 등이다.

이 연구원은 윤성에프앤씨가 올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며 마진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2406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매출액 4475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각각 86%, 63%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실적 저조의 주요 원인은 물류 이슈로 인한 주요 고객사향 납기 지연으로 매출 인식 지연 때문”이라며 “지연된 매출 약 300억원이 올 상반기 중 인식되며 매출액 1080억원과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온 2차전지 믹싱장비를 100%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윤성에프앤씨는 매출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인 SK온에 메인 믹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북미 켄터키1, 테네시 공장 31개 라인에 대한 대규모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윤성에프엔씨의 수주 규모는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최대 고객사와 공동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커스터마이징 장비를 턴키솔루션으로 납품하고 있어 단기간 내 벤더 이원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SK온 대규모 장비 발주가 연내 반영될 시 올해 1분기 기준 2372억원의 수주잔고는 연말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성에프엔씨 매출의 리드타임은 1~1년반 수준이다.

아울러 그는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안성 공장 신규 부지 매입 및 생산능력 증설 이어가며 급증하는 수주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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