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스텝, 국내 중소형주에 관심 가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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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빅스텝 이후 국내 중소형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의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리오프닝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제로코로나 완화 이전 지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로 국내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보다 본질적인 요인은 최근 중국의 확진자 수 급증인데 중국의 리오프닝 후퇴 우려로 번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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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빅스텝 이후 국내 중소형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의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리오프닝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측이다.
16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면서 “긴축 조절이 시작된 것으로 시장이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종금리 수준과 유지 기간 등에서 매파적인 모습이 부각되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속도조절 자체는 분명히 긍정적이나, 그것만으로 주식시장이 환호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가격지표의 변동성은 오히려 하향 안정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어쨌든 긴축의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과정에서 전일 시황 특징은 주춤한 원·달러 환율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라며 “결국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올해 원·달러 환율과 역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금리 변동성과 상관관계도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속도조절 국면에서 달러 강세가 재현되기 어렵다”며 “전술적 관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전날 아시아 증시 중 한국과 홍콩만 유독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통화정책의 영향이 우세했으나 중국의 영향도 작지 않았다”면서 “장 초반 발표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는 부진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로코로나 완화 이전 지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로 국내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보다 본질적인 요인은 최근 중국의 확진자 수 급증인데 중국의 리오프닝 후퇴 우려로 번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전일 중국증시에서는 여행, 관광 등 업종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급증한 확진자에도 본토에 비해 방역체계가 양호한 홍콩의 사례 덕분에 중국의 리오프닝 후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부스터샷 접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확대되고 리오프닝 기조는 후퇴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내다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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