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오늘(16일)부터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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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부터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또 오른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91∼7.31%에서 6.27∼7.67%로,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6.56∼7.36%에서 6.92∼7.72%로 상향 조정된다.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5.67~ 6.77%에서 6.03~7.13%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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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코픽스 4.34%까지 치솟아…'사상 최고'
[더팩트|윤정원 기자] 오늘(16일)부터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또 오른다.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점을 찍은 영향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3.98%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4%대를 넘어 고점을 경신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보다 0.34%포인트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올랐다.
코픽스 상승은 한국은행이 지난 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은행들이 예·적금 유치 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이나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로 활용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매월 새로 조달한 자금이 기준이어서 시장 금리 상황을 즉각 반영한다.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94~7.36%다. 코픽스 상승으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하단이 5%대를 넘고, 상단은 7% 중반대로 오를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91∼7.31%에서 6.27∼7.67%로,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6.56∼7.36%에서 6.92∼7.72%로 상향 조정된다.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5.67~ 6.77%에서 6.03~7.13%로 오른다. 다른 은행들 역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대출 가산금리를 산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강하게 금리를 관리하면서 전세대출이나 주담대 금리를 일부 내리기도 했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대출금리도 다시 8%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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