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침체' 우려에 증시급락..."소비 불안"[뉴욕마감](종합)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로 마감, 지난 9월13일 이후 3개월 만에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다우지수는 900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S&P500지수는 99.57포인트(2.49%) 내린 3895.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내린 1만810.53으로 장을 마쳤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오늘은 '동기화된 긴축의 바다'라고 부를 수 있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의 메시지는 앞으로 그들이 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4.69%, 4.4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3.20%, 3.42% 내렸다.
넷플릭스는 당초 약속했던 시청자수 목표를 놓쳐 광고주에게 비용을 되돌려주고 있다는 보도 영향으로 주가가 8.63% 급락했다. 메타는 4.48% 하락했다. HP와 텔라닥은 각각 5.36%, 5.01 % 내렸다.
테슬라는 0.55% 상승 마감했다.
타겟은 3.22% 내렸고, 디즈니와 다우는 각각 3.89%, 3.57% 하락했다. IBM은 5.01% 하락했고, CVS헬스는 3.06% 내렸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은행주도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3.00% 내린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각각 2.93%, 2.96%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49%, 1.58% 내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0.92달러(1.19%) 내린 76.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5분 기준 배럴당 1.21달러(1.46%) 내린 81.4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60달러(1.74%) 내린 178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2% 오른 104.6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초면에 '발톱 깎아달라'…'백마야 울지마라' 명국환, 안타까운 근황 - 머니투데이
- 목디스크 터진 소유 "속옷도 안입고 병원행…몸이 안 움직여" - 머니투데이
- "이범수, 돈 내야하는 방학공연 강요·협박"…재학생들 추가 폭로 - 머니투데이
- '구준엽♥' 서희원 이용당했나…쇼핑 방송서 470억 번 前시모 - 머니투데이
- '이혼설' 휘말렸던 강수정 "임신 후 10개월 별거 했었다"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