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매파 파월에 급락…'산타랠리' 기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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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경기침체 경고에 미 연준의 공격적인 태도가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역시 섣부른 기대는 화를 가져왔습니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주식 매도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전날보다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각각 2.25%, 2.49% 내렸고요.
나스닥 지수가 3.23%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 내에서 상승 마감한 종목이 단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하방 압력은 전방위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을 뒤로 하고 경기침체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이유는 이날 발표된 11월 소매 판매의 영향이 큽니다.
쇼핑대목 시즌이었던 11월에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6% 줄어들면서 올해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지원금과 임금 상승분으로 유지됐던 소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기 때문에 0.6% 하락은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는 금융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죠.
금융주 체크해보겠습니다.
JP모건이 2.48% 내렸고요.
모건스탠리가 2.99%, 골드만삭스도 2.93%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속절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애플이 4.69%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3.19%, 4.31% 하락했습니다.
아마존도 3.42%, 버크셔해서웨이가 2.26%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0.55%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시총이 5천억 달러대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순위는 6위로 돌아왔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와 시총 차이가 크지 않아 또 뒤바뀔 수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가 2년래 최저치인 상황 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주식 약 4조 7천억 원어치를 또 매각했습니다.
머스크의 관심이 트위터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 둔화에 테슬라 강세론자마저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요.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아웃퍼폼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대폭 낮췄습니다.
헬스케어주도 약세였고, 엑손모빌이 0.96%, 엔비디아가 4.09%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추가 금리인상으로 불거진 경기침체 우려 탓에 하락세였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에서 2.5%로 0.5%포인트 올렸고, 영란은행도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약해진 위험선호 심리에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 오전 7시 기준 2,29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하며 WTI가 배럴당 76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우려에 3.45%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15일) 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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