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없애고 결합할인도 가능"…SK發 '온라인 요금제' 개편 바람 부나
"언택트 요금제 소비자 외면받아" 국회 지적에 대책 내놔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개편한다. 위약금 등을 없애고 결합 할인 등 혜택을 늘리는 게 골자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온라인 요금제를 개편할지 주목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다이렉트 플랜'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요금제는 유통점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제공하는 요금제로 기존 요금제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요금제 가입 조건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이용자가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한 후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해야 했다.
앞으로는 약정 승계 제도를 통해 위약금 없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과는 달리 유무선 결합 상품 가입도 가능해진다.
이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요금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지난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는 온라인 요금제의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통3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온라인 요금제 사용자 수는 SK텔레콤 12만 8283명, KT 3만2906명, LG유플러스 1만7141명으로 가입자 비율이 각각 0.43%, 0.198%, 0.11%에 그쳤다. 윤 의원은 국감장에서 "언택트 요금제에 대해서도 기존 결합 할인, 쿠폰 할인이 주어지지 않으니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 담당(사장)은 "의원님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혜택도 강화하고 가입 절차를 편리하게 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개편으로 요금제 라인업도 확대했다. 5G 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1종이 신규 출시되면서 총 11종으로 늘어난다. 신규 5G 요금제는 각각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48'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25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55' △월 6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69'다.
또 '다이렉트5G 55', '다이렉트5G 62', '다이렉트5G 69' 요금제는 월정액 수준에 따라 △스마트기기 요금 지원 △우주패스·웨이브·플로 등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스마트기기 할인과 단말 파손 보험 혜택도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다이렉트5G 38'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11GB로 늘어난다. 월 3만원에 데이터 2.5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LTE 30' 요금제도 출시된다.
이번에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온라인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될지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8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며 신규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KT의 온라인 요금제는 총 5종으로 △5G 다이렉트 44(4만4000원, 데이터 30GB) △5G 다이렉트 55(5만5000원, 데이터 200GB) △5G 다이렉트37(3만7000원, 데이터 10GB) △5G 다이렉트 67(6만7000원, 데이터 무제한) △LTE 다이렉트 45(4만5000원, 데이터 100GB) 등이 있다.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요금제는 총 7종으로 △5G 다이렉트 65(6만5000원, 무제한) △5G 다이렉트 51(5만1000원, 150GB) △5G 다이렉트 44(4만4000원, 31GB) △5G 다이렉트 37.5(3만7500원, 12GB) △5G 다이렉트 34(3만4000원, 8GB) △LTE 다이렉트 45(4만5000원, 매일 5GB) △LTE 다이렉트 22(2만2000원, 1.8GB) 등이 있다.
다만 양사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유보신고제에 따라 요금제를 신고했고 절차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통보를 했다"며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신고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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