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소매판매도 둔화···S&P500 2.49%↓[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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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줄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경제를 경기 침체로 끌고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 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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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0.6%내려 전망치 하회
10년물 美 국채 수익률 5bp↓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줄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경제를 경기 침체로 끌고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CNBC에 다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99.57포인트(-2.49%) 하락한 3895.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60.36포인트(-3.23%) 내린 1만810.5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소매판매는 11월에 0.6%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로 전월 1.3% 증가에서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수치도 0.2% 감소해 시장 전망치(+0.2%)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6포인트 상승했지만 -13.8로 마이너스 영역에서 머물렀다.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네달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 관련 지표는 둔화 신호가 없었다. 노동부는 12월 10일로 끝나는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건 감소한 2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가펜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동시장에서의 침체 위험을 감수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연준이 전날 회의에서 제시한 경제 전망(실업률 상승, GDP 하락)은 이런 리스크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이런 전망에 동의하고 내년 상반기 침체가 올것으로 본다”고 썼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5bp(1bp=0.05%포인트) 하락한 3.452%에 거래됐다. 2년 수익률은 약 2bp 하락한 4.232%를 기록했다.
주요암호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1만740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3% 하락한 1268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유가는 연준 등 각국의 긴축으로 침체 우려가 커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 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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