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파운드리·D램 매출 역성장… '반도체 겨울'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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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와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매출 감소를 겪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실적 악화와 함께 D램 매출도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34.2% 감소한 71억3300만달러(약 9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3분기 D램 매출 하락 배경으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인한 수요 감소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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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달러(약 7조279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 55억8800만달러(약 7조2840억원) 대비 0.1% 감소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원화 약세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5개 업체 중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위 TSMC는 같은 기간 매출이 11.1% 급등했다. 아이폰 신제품 주문으로 수요가 늘면서 이익도 덩달아 뛰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UMC는 매출이 1.3% 늘었다. 4위 글로벌파운드리와 5위 SMIC는 각각 4.1%, 0.2%씩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실적 악화와 함께 D램 매출도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34.2% 감소한 71억3300만달러(약 9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43.4%에서 40.6%로 쪼그라들었다.
D램 매출 하락은 메모리반도체업계 주요 기업 대부분이 겪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은 52억4600만달러(6조8400억원)로 전 분기보다 25.3% 줄었다. 미국 마이크론도 같은 기간 매출이 26.3% 떨어졌다.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은 43억5000만달러(5조6700억원)다.
3분기 D램 매출 하락 배경으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인한 수요 감소가 꼽힌다.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8월 D램(DDR4 8Gb 1Gx8) 고정거래가격은 2.85달러로 집계됐다. 7월 대비 1.04% 하락이다. 7월에는 6월보다 14.03% 떨어진 바 있다. 9월에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수요 부진 등 불황이 이어지면서 D램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상무부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 확대 등이 진행돼도 D램 생산량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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