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소매판매 상하이 봉쇄 이후 최악…코로나 상황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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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5.9% 감소해 시장 예상치였던 마이너스 3.7%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상하이 봉쇄 당시인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내수 경기의 가늠자로 여겨집니다.
11월에는 소수의 확진자만 발생해도 해당 지역을 전면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던 시기였는데요.
이 때문에 소비가 위축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지표도 좋지 않았는데요.
전달 증가율 5%보다도 낮아졌는데요.
9월 이후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공장과 광산 등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데요.
코로나 봉쇄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도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1월에서 11월까지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3%로 10월까지의 누적치보다 0.5%포인트 낮았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번 지표를 두고 "경제회복 기초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강도 방역정책으로 경제지표가 많이 꺾이면서 최근 중국 당국이 방역정책을 완화했잖아요. 그런데 갑작스러운 시행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요?
네, 지난 7일에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진 감염이 크게 늘어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방역을 완화한 것인데 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급격한 감염자 확산에 오히려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식당이나 쇼핑센터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중국 경제가 한동안 되살아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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