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4%대 돌파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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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16일부터 또 오른다.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점을 찍으면서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로 활용된다.
당장 16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11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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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16일부터 또 오른다.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점을 찍으면서다. 저금리 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산 기존 대출 차주와 내집마련을 꿈꾸며 빚을 내 전세를 사는 서민·청년층 등의 허리가 더욱 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대비 0.36%p 상승했다. 지난달 3.98%로 공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만에 4%대를 넘어 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대비 0.34%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보다 0.29%p 올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은행들이 예·적금 유치 경쟁에 나서면서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이나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로 활용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매월 새로 조달한 자금이 기준이어서 시장 금리 상황을 즉각 반영한다.
당장 16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11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94~7.36%다. 코픽스 상승으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하단이 5%대를 다시 넘고 상단은 7%대 중반대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추가 인상하면서 한미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 한국은행도 내년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과 전세난민으로 불리는 집 없는 서민,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청년층의 빚 부담이 특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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