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대신 파월이 왔다.. 성장주 '반전 없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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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기대감이 커졌던 성장주에 제동이 걸렸다.
기관 투자자도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974억원, 200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성장주 매수에 동참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이 컸던 성장주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내년까지 긴축행보.. 실적주 위주로 접근을 증권가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종목들에는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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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기대감이 커졌던 성장주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 지속을 시사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성장주 중에 호실적을 보이는 등 경쟁력 높은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게임주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838억원어치 사들인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2위에 올랐다. 위메이드(258억원)와 컴투스(114억원)도 대거 순매수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740억원)과 JYP Ent(435억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에 4개가 게임·엔터 종목이었다. 지난달에 게임·엔터 종목은 10위권 안에 들지 않았다.
기관 투자자도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974억원, 200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성장주 매수에 동참했다. 이 기간 네이버는 기관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기관은 하이브 주식도 81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달 순매수 금액(622억원)을 훌쩍 넘었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이 컸던 성장주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성장주 투심이 다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겨났다.
증권가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종목들에는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 부장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게 정책 당국의 의지로 성장주가 불리한 상황은 맞다”면서도 “성장주 중에서도 돈 잘 버는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각 부문에서 경쟁력 있고, 퀄리티 있는 기업들 위주로 접근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종목들도 실적이 양호한 경우가 많다. 특히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JYP Ent, 에스엠, 하이브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 Ent의 올해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02%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엠(897억원)과 하이브(2414억원)의 영업익도 전년보다 각각 32.90%, 26.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이중에서도 하이브를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는다.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데뷔한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가파른 성장은 방탄소년단 실적 공백의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아티스트 사업 외에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 종목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60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16% 늘어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164억원)도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자사 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로부터 안정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탁월한 실적 안정성을 갖고 있다”며 “내년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성장주 #미국긴축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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