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해외브랜드 확대… 매출 1조원으로 키운다

이미지 기자 2022. 12.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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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해외 패션 브랜드 3곳과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패션 브랜드 유통 강화에 나선다. 한섬은 이번 계약으로 총 13개로 늘어난 해외 패션 브랜드를 내년 하반기까지 20여 개로 늘리고, 작년 4800억원 규모였던 해외 패션 브랜드 매출을 5년 내에 1조원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15일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 브랜드 ‘토템’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섬은 이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아시아 첫 단독 매장을 열었고, 내년 1~2월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토템 매장을 선보인다. 내년 3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베로니카 비어드의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 8월 한섬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매장도 추가로 오픈한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는 지난 10년 사이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났을 정도로 성장세가 강하다”며 “한국에서 볼 수 없던 해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는 식으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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