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1만건…9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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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기조로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주(12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2만건 감소한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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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기조로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주(12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2만건 감소한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2000건)도 큰 폭으로 하회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1000건으로 직전주(167만건)보다 1000건 증가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같은 결과는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빅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등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잇따라 해고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업종에선 노동자들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그러나 연준이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노동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준이 전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경제전망요약 자료를 통해 내년 미국의 실업률을 4.6%로 예상했다. 현재 실업률은 3.7%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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