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외롭지 않게 갔으면"

김보미 기자 2022. 12. 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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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가 오늘(16일) 열립니다.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놓인 시민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서울과 대전에 각각 마련됐는데 오늘까지 추모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는 의미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시민추모제는 오늘 오후 6시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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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가 오늘(16일) 열립니다.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놓인 시민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분향소에는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희생자 76명의 영정과 위패 앞에 국화꽃을 놓으며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최지혜/추모객 : 죄 없는 분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은 게 그냥 동료 시민, 또래로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유가족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왔습니다.]

유가족들도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서울과 대전에 각각 마련됐는데 오늘까지 추모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는 의미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시민추모제는 오늘 오후 6시에 시작됩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이 시민들의 추모 속에 외롭지 않게 영면에 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 : 원래 49재의 뜻과 의미는 영혼을 편안히 하늘로 보낸다는 의미인데, 저희가 어떻게 보내고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저희는 평생 가슴에 묻고 단지 희생자들이 편안하게, 억울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추모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유가족과 친구들의 발언, 추모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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