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中 YMTC 등 '블랙리스트' 추가…25개 기업은 제외

김정률 기자 2022. 12. 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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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아 켄들러 미국 상무부 수출담당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군사 부문과 민간 부문 사이의 장벽을 제거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은 우리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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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조기(우)와 중국 오성홍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아 켄들러 미국 상무부 수출담당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군사 부문과 민간 부문 사이의 장벽을 제거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은 우리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미국 정부의 초점이 돼 온 YMTC가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미 제재 명단에 오른 화웨이나 하이크비전으로 미국 기술이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중국 유일의 노광장비 회사인 SMEE를 포함한 중국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려는 혐의로 9개 중국 회사를 표적으로 삼았다.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으로 알려진 미국 무역블랙리스트에는 YMTC의 일본 자회사를 포함해 36개 기업이 추가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7일 고성능 반도체가 군사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는다며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대대적인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YMTC 등 중국 31개 기업을 '미검증 명단'에 올려 예비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당시 상무부는 60일 안에 기업들에게 자사 제품의 최종 소비자 정보를 미국 측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도록했다. 그렇지 않으면 더 강력한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통제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주중 미국 대사관 관리 등 미국 당국자들은 검증 명단 기업을 방문해 최종 소비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만드는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25개 중국 업체가 미검증 명단에서 제외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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