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나눔 ‘모두 행복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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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 두 글자를 제외하고 인간의 삶을 설명할 수 있을까.
각자 이유와 방법은 다를 수 있으나 모두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을 찾기 위함'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복지 사각지대를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신경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주변에 나눔을 실천할 때, 전보다 두 배, 아니 세 배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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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 두 글자를 제외하고 인간의 삶을 설명할 수 있을까. 각자 이유와 방법은 다를 수 있으나 모두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을 찾기 위함’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이라는 행복의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충만함을 이룬 개인은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충만할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모든 복지 사각지대를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신경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대단한 것을 제공해야만 나눔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안위를 묻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작은 것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나누는 순간 그 사람과 나는 이웃이 될 수 있다. 행복의 조건으로 나눔을 간과하는 시대에 한 명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에는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나만 잘 살면 돼’라든지, ‘나 말고 누가 하겠지’와 같은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주위에 내가 가진 행복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각자도생에 파묻혀 나의 행복만을 찾고, 누군가의 불행은 아랑곳하지 않는 요즈음에 나눔은 그저 개인의 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회를 묶는 강력한 힘이 있다. 주변에 나눔을 실천할 때, 전보다 두 배, 아니 세 배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진정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로 향하는 지름길이라 확신한다.
정승문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국립재활원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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