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교수 갑질 논란 “차별 존재해”vs“소득으로 불이익 NO” 엇갈린 주장(연중)

이하나 2022. 12. 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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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가 제자들과 조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12월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이범수의 갑질 논란을 조명했다.

2014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임용된 후 9년째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고 있는 이범수는 지난달 24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범수의 불성실한 수업, 소득분위로 A반과 B반을 나눠 차별을 했고, 이범수의 갑질로 신입생 절반이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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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범수가 제자들과 조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12월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이범수의 갑질 논란을 조명했다.

2014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임용된 후 9년째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고 있는 이범수는 지난달 24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범수의 불성실한 수업, 소득분위로 A반과 B반을 나눠 차별을 했고, 이범수의 갑질로 신입생 절반이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연이어 올라온 폭로글에는 조교가 이범수의 심한 욕설로 학교를 나갔다는 내용도 기재 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촬영 일정으로 수업하지 못한 부분은 사과하면서도 차별과 폭언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학교를 찾아간 ‘연중 플러스’ 제작팀은 총학생회 관계자를 만났다. 총학생회는 “관계자는 A반, B반이 소득 분위로 나눈 것이 아니고 성적으로 나눴다. 그마저도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반 변경을 해준 것으로 확인 했다”라며 신입생 절반이 자퇴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재학생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출석도 제대로 하고 과제도 온전히 제출을 했는데 F가 나오거나 그런 걸 목격했다. 어떤 학생은 과제도 안 내고 출석도 온전하지 않았는데 A를 받거나 높은 성적을 받는 걸 봐서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압적으로 (방학 공연을) 하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 겪었었고,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협박도 들었다. 공연도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하는 거라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모여 있는 앞에서 금전적으로 부족하느냐,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방학 동안에 공연을 하지 않으려고 하느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측 법률 대리인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공개했다. 법률 대리인은 소득 분위로 반을 나눠 차별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공연 캐스팅 불이익 역시 없었다고 전했다. 성실하게 수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 활동 때문에 수업 시간을 일정하게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을 학교 측에 소명했고, 학기 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휴학, 자퇴자 수를 분석한 이범수 측은 “2022학년도 1학년 기준으로 공연예술학과 군 휴학 학생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총 26명이다. 휴학에 대한 결재는 학부장인 이범수 교수가 직접 한다. 군 휴학을 막고 휴학을 못 하게 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도 거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폭언과 갑질로 조교가 퇴사했다는 폭로에는 “2014년부터 8년간 여러 명의 조교와 일을 했다. 일을 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일부 조교 트러블 관련해서 앞으로도 서로 화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면서도 이후 악의적인 댓글, 비방을 위한 게시글 등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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