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측 "러 비료수출 협상에 중요한 진전 있을 것"

안희 2022. 12.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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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비료 수출 협상에 곧 중요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산 비료 수출 활성화는 내년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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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비료 수출 협상에 곧 중요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산 비료 수출 활성화는 내년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산 비료 수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피할 방안을 두고 민간 부문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과 함께 논의해야 식량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비료 수출 물량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중요한 진전'을 예상하는 근거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봉쇄되면서 혼란에 빠진 세계 식량 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협정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은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흑해 3개 항구를 통해 수출이 재개됐다.

협정 당시 우크라이나산 곡물뿐 아니라 러시아산 곡물·비료도 수출을 정상화하기로 하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서방 국가들의 복잡한 대러시아 제재 구조 속에 러시아산 비료 수출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러시아의 불만 사항이다.

이 문제를 두고 러시아는 유엔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 러시아는 비료 수출의 걸림돌을 없애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협정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유엔도 글로벌 식량 위기를 고려해 러시아산 비료 수출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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