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측 "러 비료수출 협상에 중요한 진전 있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비료 수출 협상에 곧 중요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산 비료 수출 활성화는 내년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비료 수출 협상에 곧 중요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산 비료 수출 활성화는 내년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산 비료 수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피할 방안을 두고 민간 부문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과 함께 논의해야 식량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비료 수출 물량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중요한 진전'을 예상하는 근거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봉쇄되면서 혼란에 빠진 세계 식량 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협정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은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흑해 3개 항구를 통해 수출이 재개됐다.
협정 당시 우크라이나산 곡물뿐 아니라 러시아산 곡물·비료도 수출을 정상화하기로 하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서방 국가들의 복잡한 대러시아 제재 구조 속에 러시아산 비료 수출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러시아의 불만 사항이다.
이 문제를 두고 러시아는 유엔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 러시아는 비료 수출의 걸림돌을 없애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협정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유엔도 글로벌 식량 위기를 고려해 러시아산 비료 수출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파경…"다툼 극복 못 해" | 연합뉴스
- 與, 문다혜 음주운전에 "아버지는 음주운전이 살인이라 했는데"(종합) | 연합뉴스
- 한강서 전복 위험 보트·뗏목 타고 있던 4명 구조(종합) | 연합뉴스
- 300여㎞ 택시 타고는 '먹튀'…요금 달라는 기사에 주먹질한 50대 | 연합뉴스
- 트럼프 옆에 선 머스크…'화성 점령' 티셔츠에 MAGA 모자도 | 연합뉴스
- "누나 집에서 좀 재워줘" 여경 성희롱한 해경…"파면 적법" | 연합뉴스
- 만취 행인 스마트폰 지문인식해 2천550만원 빼낸 30대 징역5년 | 연합뉴스
- 승용차가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20대 중학교 동창 3명 숨져 | 연합뉴스
- 방글라서 8개월간 벼락에 300명 사망…"절반 이상 농민" | 연합뉴스
- 뜨거운 떡볶이 국물 붓고 냄비로 지져…20대 지적장애 직원 착취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