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밟던 중앙은행들…‘빅스텝’ 속도 조절

이진경 2022. 12. 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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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 둔화에 잇따라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2.00%에서 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BOE는 10월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지난달 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자 전날 금리인상 폭을 0.5%포인트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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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 둔화에 잇따라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2.00%에서 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이후 4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유럽중앙은행. EPA연합뉴스
증가폭은 줄었다. ECB는 지난 9월과 10월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규모인 0.25%P의 3배인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으나, 이달은 통상적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인상속도를 완화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0%(속보치) 뛰어 전달(10.6%)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연 3.5%로 0.5%P를 올렸다.

BOE는 10월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지난달 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했다. 11월엔 물가상승률이 연 10.7%로 내려오며 다소 숨통이 트이자 인상 폭을 줄였다. 

BOE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시작해서 쉬지 않고 9차례 연속으로 총 3.4%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자 전날 금리인상 폭을 0.5%포인트로 줄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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