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톡!] 18개월 만에 신직업 '칼리' 등장! 메이플 겨울 로드맵 공개

레벨업 경험치 감소, 신규 보스와 보상 개편 등 모두를 만족시킬 패치 진행

넥슨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18개월 만에 신규 직업 '칼리'가 등장한다. 도적 계열로 대시 스킬을 활용한 뛰어난 기동성과 잔상이라는 비주얼 효과가 돋보인다.

넥슨은 15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자리했다. 성승헌 캐스터가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았다.

GRANDIS(그란디스)의 'S'에 해당하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메이플스토리 겨울 업데이트의 키워드는 'SAVIOR', 즉 구원자다. 지난 2019년 6월 첫 선을 보인 그란디스의 프롤로그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업데이트다.

메이플월드의 대적자였던 플레이어가 그란디스부터 구원자라는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게 됐다. 아케인리버 이후 지금까지는 향후 펼처질 그린디스 스토리의 프롤로그였다면 SAVIOR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메이플의 제2막, 새로운 페이즈가 펼쳐진다.

겨울 업데이트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보스, 익스트림 모드 보상 개편 등을 통해 선발대의 도전 욕구와 스펙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저레벨 구간의 필요 경험치 하향, 스타포스 안전 강화 구간 증가 등을 통해 라이트 유저들이 게임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레벨 성장 개선 : 필요 경험치 감소

김창섭 기획실장은 "지난 하이퍼버닝을 통해 많은 유저들이 220~230레벨 구간에서 레벨업 스트레스가 급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구간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레벨 성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플레이 타임에 따른 성장 편차를 줄이는 것이다.

220~224레벨까지는 19%, 225~235레벨까지는 8%가 감소한다. 일일 콘텐츠 경험치 수급량도 증가한다. 또한 아케인리버의 일일 퀘스트 경험치 보상이 대폭 상향된다. 아케인리버의 '모라스', '에스페라'에 경험치 퀘스트가 추가된다.

심볼도 조정된다. 그란디스의 '아르크스', '불타는 세레니움'의 심볼은 일일 퀘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한 심볼 수가 5개로 상향된다.

■ 플레이 경험 개선 : 아케인리버 스페셜콘텐츠

1일 3회 수행해야 하는 스페셜 콘텐츠는 주 3회로 부담을 줄인다. 김 실장은 "아케인리버는 출시 당시 최상위 콘텐츠였지만 시간이 지나 대중적인 콘텐츠가 됐다"라며 "변화된 상황에 맞춰 스페셜 콘텐츠의 난이도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소멸의 여로의 '에르다 스테이지'는 아르마만 나와 빠르게 완료할 수 있게끔 변경된다. 츄츄아일랜드의 '배고픈 무토'는 어려움은 삭제되고 일반 난이도만 남는다. 단, 보상은 어려움 난이도 수준으로 획득할 수 있다.

레헬른의 '드림브레이커'는 경쟁 콘텐츠라는 콘셉트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고정적인 양의 심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미드나잇 체이서'라는 신규 콘텐츠로 개편된다. 아르카나의 '스피릿 세이비어' 방어도, 도전 횟수를 삭제하여 게임오버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다. 심볼 강화 비용의 경우 메소 대비 성장 효율이 제일 높은 수단으로 조정 계획은 없다.

■ 익스트림 모드 보상 강화 : 익셉셔녈

최상위 유저들의 동기 부여 강화 및 일부 칠흑 장비의 위상 강화를 위한 신규 보상

최상위 유저들의 동기 부여 강화 및 일부 칠흑 장비의 위상 강화를 위해 보스 익스트림 모드에 보상이 강화된다. '익셉셔널'이라는 추가 강화 시스템이다. '몽환의벨트'와 '루즈컨트롤머신'에 새로운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다.

검은마법사는 몽환의벨트, 세렌은 루즈컨트롤머신을 각각 강화할 수 있는 소비 아이템을 드랍한다. 스타포스와는 완전 별개로 작동하는 강화다. 별도의 캐시 아이템이 필요하지 않으며 장비마다 한 번만 100%의 확률로 부여가 가능하다. 기존 주문서의 강화 횟수와는 별개로 적용된다.

■ 스타포스 개선 : 안전 강화 구간 확대

안전 강화 구간이 15성까지 확장된다. 12~14성 강화 파괴 확률이 사라진다, 또한 10성까지만 존재하는 하락 방지 시스템이 15성 강화까지 확대된다. 별도의 스타포스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슈페리얼' 장비는 해당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전체적인 메소 소모값은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장비의 가격 방어를 위해 강화 비용 증가된다.

■ 직업간 격차 감소를 위한 스킬 개선 목표

2022년 스킬 구성 개선의 핵심은 오류 수정과 수치 조정이다. 구조적으로 하자가 있는 스킬 개선이 1차 목표다. 기본적인 전투 성능과 스킬 사용 주기, 유틸리티, 사냥 마릿수 등 직업별 편차를 줄이는 것이 2차 목표였다.

지난 8월 데스티니 쇼케이스 당시와 비교했을 떄 평균 마릿수가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평균선에 근접한 직업들도 많아졌다. 다만, 1위와 45위의 간극은 아직 20%가량 차이가 난다.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보스 통계의 경우 지난 데스티니 당시 1위와 45위의 격차가 45%였다면, 현재 35% 정도로 좁혀졌다.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다.

2023년 스킬 개선은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복합 검증하고 수치적 정합성 향상시키는 것이다. 향후 패치를 통해 평균값을 맞춰나갈 것을 약속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직업은 평균치를 올리기 위해 전보다 공격적인 상향을 할 것을 예고했다.

'제로'와 '키네시스'에 없는 공용 5차 스킬도 추가할 방침이다. 보우마스터의 '아머 피어싱', 아란의 '스윙 버프' 등 구조적인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 신규 지역 : 도원경

'신의 창'의 힘을 되찾기 위해 대적자(플레이어)가 '고대 연구자' 유폐되어 있는 '도원경'이란 지역을 가게 되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원경은 고대 연구자가 스스로를 유폐한 그림 속의 세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각 다른 공간 속에 분리된 채 공존하는 콘셉트다. 계절마다 사방신이 있어 각 지역을 수호한다.

■ 신규 보스 : 카린

총 세 가지 페이즈가 있다. 공략의 핵심은 파티원 간의 협동 플레이와 각 파티원의 포지셔닝이다.

1페이즈는 파티원 2명이 한 조를 이뤄 사흉수를 처치해야 한다. 2페이즈는 사흉수의 힘을 흡수한 카린을 상대하게 된다. 각 흉수의 전투 요소도 카린이 그대로 사용한다. 즉, 1페이즈의 전투 메커니즘의 응용 버전인 셈이다.

마지막 3페이즈는 폭주한 카린이다. 카린과 흉수를 동시에 상대하게 된다. 각 흉수는 고정된 위치에 존재하며 카린은 이동한다. 앞서 언급한 역할 분담과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해 진다. 카린의 어센틱 포스의 최소 요구치는 330레벨이다. 칼로스 선발대는 바로 도전 가능하다.

■ 신규 직업 : 복수의 바람 '칼리'

'라라' 이후 약 1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규 직업 '칼리'는 차크람이라는 신규 무기를 사용하는 도적 계열 직업이다. 칼리를 통해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하이레프 종족에 대한 이야기와 그란디스의 세부적인 스토리를 보여줄 계획이다.

칼리는 '보이드 러쉬'라는 대시 스킬이 핵심이다. 공격을 동반한 이동 스킬로 팔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수단도 있어 각 스킬 간의 연계가 중요하다. 잔상이라는 다른 직업들과 차별화되는 시각적 포인트가 있다. '차크리/헥스'라는 사출기도 있다. 신규 직업 최초로 하이퍼 버닝이 적용된다.

■ 코인샵 : 웡스토랑

레벨 범위 몬스터 사냥 및 보스 처치를 통해 코인을 획득하는 진행 방식은 동일하다. 매주 특별한 셰프가 등장하여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첫 주 차는 '웡키의 그리팅 위크'로 츄츄 세트, 극성비를 획득할 수 있다.

2주 차는 '슈피겔만의 투게더 위크', 3주차 는 '껨디의 미니게임 위크'로 미니게임을 통해 대량의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껨디 주간은 경험치 외에도 희귀한 치장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마이크의 파워업 위크'는 스타포스, 심볼 등 성장과 관련이 있다.

한편, 웡스토랑은 오프라인에서도 오픈한다. 최현석, 김풍 등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플만의 특색을 담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