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퇴근길…내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 '강추위'

<앵커>

오늘(15일) 수도권과 충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낮부터 4cm 넘는 눈이 쌓여 퇴근길이 조심스러운데 밖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눈은 그친 것 같은데, 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오후 2시쯤 이곳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을 때 만해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눈이 왔습니다.

그러다 오후 4시 이후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귀갓길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임소혁/서울 동작구 : 차를 오늘 같은 경우에는 안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많이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오늘은 눈 때문에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고 합니다.]

서울에는 오후 한 때 강한 눈발이 날리며, 4.5cm의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후 5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지만, 충청과 경북 북부에는 최고 8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내일 기온도 다시 뚝 떨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아침은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로, 어제보다는 덜했는데, 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기온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갑니다.

내일 눈 소식은 없지만 강력한 한파에 다시 한번 대비해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윤형, VJ : 김종갑·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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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기자woo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