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골든 리트리버, 친구 생기자 차분하고 온순해져

이승구 2022. 12.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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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가리지 않고 물어뜯는 말썽꾸러기 골든 리트리버가 프랜치 불독 강아지 친구가 생기더니 차분해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는 프랜치 불독을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으며, 이후로 아무 것도 파괴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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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2곳의 강아지 행동학교에서 쫓겨날 정도로 괴팍한 성질 머리
집안 곳곳의 주인 물건 마구 물어뜯어…악동 말썽꾸러기 면모
프렌치 불독 친구 오자 첫눈에 반해…이후 물건 파괴 행위 안해
주인의 속을 뒤집어 놓던 말썽꾸러기 골든 리트리버가 프렌치 불독 강아지 친구가 생기더니 차분해졌다. 피플 홈페이지 캡처
 
집안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가리지 않고 물어뜯는 말썽꾸러기 골든 리트리버가 프랜치 불독 강아지 친구가 생기더니 차분해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는 프랜치 불독을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으며, 이후로 아무 것도 파괴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또 두 강아지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어난 지 11주 된 강아지 보스의 존재는 버디가 최상의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몽고베리에 따르면 버디는 보스를 만난 이후로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간지 피플(People)에 따르면 이 골든 리트리버는 ‘버디’라는 이름의 강아지로, 두 곳의 강아지 행동 학교에서도 쫓겨나고 수천 달러 상당의 주인의 소지품을 파괴할 정도로 주인의 속을 뒤집어 놓던 악동 강아지였다.

버디는 생후 7개월 됐을 때 호주 빅토리아주 파켄엄에 사는 트레이시 몽고메리가 데려온 강아지다. 그가 버디를 집으로 데려오자마자 그 강아지는 통제 불능이 됐다.

버디는 ‘아이패드’부터 집 안 곳곳 바닥 마감, 파티오 가구, 15개 가량의 텔레비전 리모컨 등 온갖 종류의 물건을 마구 물어뜯어 주인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주인은 버디가 물어뜯은 물건들을 대량으로 구매해야 했다.

몽고메리는 버디의 구제불능 행동에 대해 “손주들이 와서 신발을 벗어 놓으면 3초 이내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디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강아지 학교 두 군데에 보냈지만 혼란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몽고메리는 버디의 운동을 늘리거나 식단을 바꿔보고 새로운 장난감을 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를 돌봐주던 사람이 몽고베리에게 버디의 친구가 되어줄 다른 강아지를 데려오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그는 프렌치 불독 강아지 ‘보스’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보스와 버디가 처음 만난 날 버디는 보스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전해졌다.

태어난 지 11주 된 강아지 보스의 존재는 버디가 최상의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몽고베리에 따르면 버디는 보스를 만난 이후로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았다.

그는 “그 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둘이 단짝 같다”라며 “나는 아들이 세 명 있는데 꼭 남자아이 둘이 서로 뒹굴고 레슬링하듯 다투다가 다시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것을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보스가 이름대로 보스처럼 버디를 쥐락펴락한다고 밝혔다.

버디는 이제 더 이상 몽고메리의 물건들을 물어뜯지 않고 전보다는 차분해졌다고 했다.

그는 “버디는 이제 엄청 행복해하고 주변과 잘 어울린다. 여전히 활동적이고 얌전해질 시간이 필요해 완벽한 개라고 볼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모든 걸 파괴하고 다니진 않는다”라며 “버디는 자신의 다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버디는 고비 하나를 넘겼다. 나도 한결 편해졌고 두 강아지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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