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살 딸 심정지…굶기고 상습 폭행한 20대 친모 긴급체포

신송희 에디터 2022. 12. 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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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오늘(15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양이 말을 듣지 않아 이같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영양실조나 눈에 띄는 외상 등이 있으면 지역 관청이나 경찰이 조사해 분리 조치 등을 할 수 있지만, A 씨나 딸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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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오늘(15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배가 고프다며 자신을 깨우는 딸 B 양(4)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 직후 B 양의 상태가 나빠지자 별도의 119 신고 없이 저녁 7시 반쯤 뒤늦게 병원으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B 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학대 정황을 파악한 의사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A 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양이 말을 듣지 않아 이같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평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딸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아 반년 전부터 영양실조에 시달렸고 지속적으로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양이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게 육안으로 확인됐다. 부검을 통해 영양실조 상태에서 폭행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래 비장애인이었던 딸의 시각장애 증세 또한 영양실조와 함께 6개월 전부터 나타났다"며 "부모가 장애 판정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양실조나 눈에 띄는 외상 등이 있으면 지역 관청이나 경찰이 조사해 분리 조치 등을 할 수 있지만, A 씨나 딸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거지 압수수색 등 진행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늘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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