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18살에 첫 슈팅 연습” 父 손웅정의 ‘유소년 기본론’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들 손흥민(30ㆍ토트넘)에게 기본기 교육에 충실했던 이유를 밝혔다.
손 감독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아들과 함께해 온 축구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손 감독은 손흥민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던 중 "축구를 시키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어려서부터 공을 좋아했다. 4살 때부터 탱탱볼을 제게 들고 있으라고 한 다음 양발로 100개를 찬 뒤 잠들고 했다. 재능이 있거나 남달랐다는 것도 못 느꼈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축구 선수가 될 것을 강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고 명언을 쏟아냈다. 이어 "자유롭게 뭔가를 하다 보면 좋고 싫음에 대한 판단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힘든데 할 수 있냐고 세 번이나 물어봤다. 하겠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제가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을 중시해 매일 2시간은 하루도 안 빼놓고 볼 컨트롤, 리프팅 등 기본기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유소년 축구를 지도 중인 손 감독은 지금 학생들에게도 기본기 교육에 충실한다고 전했다. 그는 "흥민이 경우도 함부르크 때인 18살 이후에 슈팅을 처음 시작했다"며 "내가 가르치는 유소년 친구들도 똑같다. 관절이나 근육이 여리다.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년간 매일 6시간씩 기본기 훈련을 하는 손흥민을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손 감독은 "연휴 명절도 안 쉬고 훈련했다. 흥민이는 어렸을 적 친척집에 간 적이 없을 정도다"라며 "제 생각은 아주 단순했다. 흥민이가 축구를 하면서 행복하길 바랐다. 단 행복하려면 자기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잘해야 행복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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