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상황 발생땐 경찰 당직기동대 뜬다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2. 12.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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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6시 퇴근 시간대 강남역. 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혼잡이 극심해지자 경찰관들이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었다. 인근 역삼역·선릉역·삼성역까지 총 40명의 경찰관이 퇴근길 도우미로 활약했다. 경찰청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만들어진 '다목적 당직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었다. 이태원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된 경찰 대혁신 TF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5차 전체 회의를 열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연말연시 다중 운집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보고했다. 다목적 당직 기동대 운영 역시 그 결과물이다.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기동대가 배치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찰은 주최 없는 행사에서 인파가 몰리는 경우를 대비해 '인파 관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이태원 참사처럼 시민들의 반복 신고가 이어질 경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112사건 전파 앱 개발을 통해서는 경찰 지휘부로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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