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LAA, 최대 12명 WBC 차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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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주축 선수 포함 10명이 넘는 인원을 차출할 처지에 놓였다.
마이너리그 소속 3명의 선수가 WBC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벤지 길 1루 주루코치는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WBC에 나선다.
하지만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히려 소속 선수들의 WBC 차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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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주축 선수 포함 10명이 넘는 인원을 차출할 처지에 놓였다.
레트 볼린저 에인절스 담당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인절스가 WBC에 최대 12명을 내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핵심 선수 마이크 트라웃(미국)과 오타니 쇼헤이(일본), 그리고 포수 맥스 스태시와 내야수 데이빗 플레처(이상 이탈리아), 투수 잭 웨이스(이스라엘)와 패트릭 산도발(멕시코), 하이메 바리아(파나마) 등이 국가대표로 나선다. 내야수 루이스 랭히포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서 모두 뛸 수 있어 선택을 해야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이너리그 소속 3명의 선수가 WBC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벤지 길 1루 주루코치는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WBC에 나선다. 최대 12명이 한꺼번에 팀을 이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에인절스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WBC 참가를 위해서는 평소보다 일찍 몸을 만들어야 하고, 대회 여파로 자칫 정규 시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걱정해서다. 혹여나 대회 기간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으로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히려 소속 선수들의 WBC 차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WBC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이 자리(단장)에 있다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10명 이상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팀에게 영광이다.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WBC는 내년 3월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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