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호재' 원전주 동반 상승
두산·한전기술 주가 화색
한국전력이 튀르키예 정부와 40조원대 규모의 원자력발전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5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한전기술은 1.9%, 한전산업은 0.98% 상승했다.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1.06%, 1.53% 올랐다. 이날 증시가 약세인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매일경제가 입수한 '한전 중장기 경영 목표(2023~2027)'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부터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를 거쳐 원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공동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원전 사업은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1400㎿ 규모의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2009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20조원)보다 사업 규모가 2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원전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인 환경·에너지 안보 이슈 속에서 원전산업이 확대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석탄, 원자력 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요 발전원으로 사용한다"며 "탄소중립이 이슈화되는 가운데 지금의 에너지 가격을 감안하면 원전이 석탄발전을 현실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 정부는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펼쳐 국내 원전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7월 발표된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따르면 원전 비중은 2021년 27%에서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음으로 기대할 수 있는 원전 수출은 우선 체코 프로젝트(1~4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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