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소영·홍정민 ‘얄궂은 맞대결’ ··· 지난 주 준우승 선수끼리 같은 조 편성

오태식 골프포위민 기자(ots@mk.co.kr) 2022. 12.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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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2위를 차지한 박현경(22), 이소영(25), 홍정민(20)은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우승자 박지영에게 1타 뒤진 공동2위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기상 악화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2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아쉬웠을 세 선수가 공교롭게도 16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같은 조로 샷대결을 벌이게 됐다. 15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박현경, 이소영, 홍정민은 오전 9시 50분(현지시간) 1번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셋 중에서도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2위로 밀렸던 박현경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선수일 것이다. 1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고도 그 걸 버디로 연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소영. <사진 KLPGA 제공>
박현경은 당시 준우승으로 2021년 4월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2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7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박현경의 준우승은 2021년 6월 롯데오픈에서 컷오프를 당한 뒤 시작됐다. 곧바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까지 3연속 준우승 기록을 썼다. 그리고 9월에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서도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과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그리고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준우승 기록이 이어졌다.

이소영은 2018년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박지영에게 1타가 모자라 준우승을 거둔 아쉬움도 이번 대회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이소영은 2019년에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트윈도브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이소영에게는 짝수 시즌에만 우승하는 징크스도 이번 기회에 풀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홍정민. <사진 KLPGA 제공>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플레이 퀸’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거둔 홍정민은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두번의 준우승 기록이 있다. 지난 주까지 올해만 세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홍정민도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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