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건설 현장서 노조원에게 2억 갈취한 위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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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노조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건설노동조합원 1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위원장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 11곳에서 노조 전임비나 노조발전기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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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노조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건설노동조합원 1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위원장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 11곳에서 노조 전임비나 노조발전기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업체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건설 현장에서 확성기와 방송 차량을 동원해 소음을 유발하거나, 경미한 위반사항을 몰래 촬영해 고발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을 괴롭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을 색출하겠다며 근로자들의 공사장 출입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 업체로 공사 기간 지연에 따른 비용이나 각종 과태료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들의 요구를 들어준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단체는 양대 노총 산하 건설노조와는 다른 소규모 노조로, 설립 신고는 됐지만 실체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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