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벼랑 끝에 몰린 북극 식물들,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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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북쪽과 남쪽 끝 극단적인 곳에서 극한 체험하면서 연구하는 '극적인 사람들'.
북극은 남극보다 식물에 훨씬 관대해서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그중 2,000여 종이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 중에는 다른 곳에는 살지 않고 고산지대나 북극에서만 사는 고유한 식물도 있어요.
그런데 기후변화로 북극 식물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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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도 툰드라지만 북극과 사뭇 다릅니다. 일단 남극은 대부분이 얼음에 덮여있고 식물도 다양하지 않아요. 남극엔 꽃이 피는 식물이 단 두 종류만 살고 있답니다. 북극은 남극보다 식물에 훨씬 관대해서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그중 2,000여 종이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 중에는 다른 곳에는 살지 않고 고산지대나 북극에서만 사는 고유한 식물도 있어요.
북극에도, 백두산에서도 살고 있는 식물들
백두산에서도 살고 있는 담자리꽃나무는 빙하기를 꿋꿋하게 견뎌낸 관목입니다. 여덟 장의 흰색 꽃잎이 노란 수술을 감싸고 있는 담자리꽃나무는 해바라기처럼 꽃이 해를 향해 방향을 바꾸죠. 해를 바라봐서 그런지 꽃 안쪽은 식물의 다른 부위보다 온도가 살짝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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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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