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박희순 “김현주 ‘국물이 끝내준다’ 때부터 팬이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배우 김현주의 광고를 보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12월 15일 오후 2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는 박희순과 처음 부부로 합을 맞춘 소감에 대해 "작품은 처음인데 그냥 오래 알고 지낸 느낌이 있다. 처음부터 낯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서로 이야기도 많이 했다. 대화를 많이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배려를 많이 하며 연기했다. 끝나고 얼마 전에 이야기했는데 서로 제일 많이 한 말이 '너 괜찮아?', '괜찮아요?'라는 질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희순은 "난 '국물이 끝내준다'부터 팬이었다"고 말해 김현주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현주는 광고 속 대사가 박희순 말투대로 바뀐 것을 지적했다. 본 대사는 '국물이 끝내준다'가 아닌 '국물이 끝내줘요'이기 때문.

박희순은 김현주에 대해 "워낙 방송 3사에서 상을 잘하는 연기를 워낙 잘하는 분인 걸 알고 있다. 주위 소문도 너무 좋더라. 인성이 너무 좋다고. 그래서 기대도 많이 했고 오며가며 마주치기도 했다. 작품을 해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분이더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 공감 능력도 뛰어나더라. MBTI도 같다"고 말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드라마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BS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