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의 신'과 맞설 테오 에르난데스 "메시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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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와의 4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잘 막아 정상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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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훌륭한 팀, 엄청난 경기가 될 것"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모로코와의 4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잘 막아 정상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에르난데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모로코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왼발로 차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자책골 외에 실점이 없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던 모로코의 골문이 열린 순간이었다.
이른 시간에 기선을 잡은 프랑스는 모로코의 반격을 잘 막아낸 뒤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탈리아(1934·1938년), 브라질(1958·1962년)에 이어 역대 월드컵 3번째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에르난데스는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무척 자랑스럽다. 우리가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게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가 방점을 찍기 위해선 아르헨티나라는 거대한 산을 정복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하며 휘청거려졌지만 이후 점점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며 결승까지 올랐다. 특히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마지막 월드컵을 뛰는 메시와 우승컵을 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메시도 매 경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5골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대회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로선 에르난데스의 임무가 중요하다. 왼쪽 수비를 책임지는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많이 움직이는 메시와 자주 맞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뿐 아니라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아주 훌륭한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나흘 동안 잘 대비하고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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