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로몬 “25㎏ 증량, 콤플렉스 탓 죽기 살기로 몸 만들어”(3인칭 복수)[EN:인터뷰②]

박정민 2022. 12. 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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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로몬이 운동과 식단으로 몸무게 25㎏를 늘렸다고 밝혔다.

11월 9일 공개된 디즈니+ ‘3인칭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12월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3인칭복수’ 인터뷰에서 로몬은 배우들과 호흡, 올해를 보낸 소회, 향후 목표 등을 언급했다.

로몬은 배우들과 호흡을 언급했다. 먼저 옥찬미 역의 신예은에 대해 "리더십도 강하고 현장에서 많이 챙겨줘서 감사하고 든든했다. 저희가 후반 전까지는 터치도 거의 없고 멜로 라인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서 후반에서 더 특별하고 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헌이에게 찬미는 지켜주고 싶은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비슷한 아픔을 가진 친구여서 도와주고 싶었고, 이 친구만큼은 삐뚤어지지 않고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 더 마음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기오성 역의 채상우와 호흡도 전했다. 로몬은 "채상우와 동갑내기 친구다. 서로에게 아픔을 줬다. 서로 액션이 많았다. 만나기만 하면 제가 기오성을 때리든지, 기오성이 제 멱살을 잡았다.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너 때문에 멍들었다'하는 연락도 하고 그랬다"고 웃었다.

극중 가장 싫은 인물으로는 사중경(진호은 분)을 꼽았다. 로몬은 "진호은 씨랑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던 친구고, '지우학'에서도 나왔다. 연기를 하는데 친구여서 그런지 더 얄밉더라. 연기를 너무 잘해서 얄미우면서도 신기했다. 친구라서 편할 줄 알았는데 배우 대 배우로 만나니까 조금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3인칭복수'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전 촬영이 중이었던 작품이었다고. 로몬은 "'지우학'이 나오고 감사하게 관심을 받게 돼서 어쩔 줄 몰랐다.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그 마음을 최대한 진정시키려고 했다. 저를 다독였다. 그래서 그렇게 부담이 되진 않았다. 촬영, 주어진 일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3인칭 복수' 촬영 전에 '지우학'을 끝낸 지 1년 정도 지나있었다. 수혁이라는 역할에서 빠져나와있었고, 둘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따로 차별점을 두진 않았다"고 말했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로몬은 '지우학' 공개 후 팔로워가 500만 명 가까이 증가해 화제가 됐다. 로몬은 "(인스타그램 팔로우가) 확 늘었다. 지금도 계속 늘고 있고, 댓글도 많이 달린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저를 좋아해 줄 줄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우학'이 공개됐을 때 '3인칭 복수'를 촬영 중이라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평소에도 수업을 받는다든지 운동을 하든지 자기 계발에 투자를 많이 해서 밖에 잘 안나간다. 제가 느꼈을 땐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밖에선 실감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키 183㎝인 로몬은 운동이 취미라며 "원래 왜소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키가 안 클 것 같아서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운동을 했다. 25㎏를 찌웠다. (왜소한 몸이) 콤플렉스여서 하루에 5끼 먹으면서 죽기 살기로 몸을 만들었다. 그때 53-54㎏였다. 운동을 안 하면 살이 빠지는 체질이다. 토하기 직전까지 매끼를 먹었다. 닭을 씹는 게 힘들어서 갈아서 물이랑 같이 마시면서 지금은 콤플렉스가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로몬은 여러 노력을 통해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고 제가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작품 끝나자마자 발성 연습을 위해 주 3회 정도 판소리 연습을 하고 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연기 수업도 받고 영어도 배우고 있다. 다양하게 시간이 있을 때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좀비랑도 싸워봤고 복수대행도 했으니 장르물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청춘물을 하고 싶다. 고등학생을 한 번 더 해도 좋을 것 같다. 몇 년 더 지나면 고등학생을 못할 것 같아서 또 하면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아무도 죽지 않는 세계관에서 생사가 아닌 성적을 걱정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2년 바쁘게 달려온 로몬은 "'3인칭 복수'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기특하다. 올해 선물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감사하다. 받은 것에 최대한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며 "10년, 20년 시간이 지났을 때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항상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로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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