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럽다”

김태욱 2022. 12.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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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를 막아냈던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나폴리)가 소속팀 합류를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월드컵에서 많은 걸 느꼈다는 김민재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남겼습니다.

K리그 구단을 향해 "구단과 풀어야 할 게 많다. 이적료도 비싸다. 유럽 팀에서 콜이 온다면 좋게 잘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직접 경험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유럽 진출을 하려는 선수들에게도 투지나 투혼보다 심리적으로 잘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조언했습니다.

김민재는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럽다. 경쟁력이 우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고 비교 거리가 안 되는 거 같다"며 유럽선수들이 많은 일본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월드컵 명단 26명 중 우리나라는 8명인데 반해 일본은 2배 이상 많은 19명이 뛰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하는 감독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입힐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결과를 내야겠지만, 그러는 중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공항에는 100여명의 팬들이 나와 김민재를 배웅했습니다.

김민재는 팬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을 해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종아리 부상은 짧은 시간이지만 푹 쉬며 월드컵 때보다 좋아진 상태.

김민재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한국시간 1월 5일 인터 밀란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준비합니다.

몸을 확실히 끌어올려 우승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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