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살렸다”…40조 원전수출 논의에 탄력받은 원전株
에너토크·서전기전 10% 이상 급등
이날 오전10시 기준 에너토크는 전날에 비해 17%, 서전기전은 10% 내외에서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 한전산업 등은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1% 가량 오른채 거래중이다.
매일경제가 입수한 ‘한전 중장기 경영 목표(2023~2027)’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부터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를 거쳐 원전 사업 진행을 위한 공동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전 건설에 앞서 환경·기술 여건과 재원 조달 방식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양측이 합의하면 내년에 공동 사업타당성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전 사업은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1400㎿ 규모의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2009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20조원)보다 2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약보합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밤(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오전10시 기준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0.5% 이내로 내린 2390대에, 코스닥은 전날과 같은 730 내외에서 거래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내년 최고 금리를 5.1%로 상향조정하고 그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0.5% 내외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내년 최고금리 상향 조정여파로 약보합 수준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파월 연준의장이 내년 인플레이션 하향조정을 언급하고,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나 대부분 반영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또는 연준의 최고 금리 상향조정을 빌미로 매물을 내놓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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