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210M? 미쳤어?’ 세인트루이스, 로돈 영입전 철수

안형준 2022. 12.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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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로돈 영입전에서 철수한다.

디 애슬레틱은 12월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 카를로스 로돈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는 로돈이 원하는 금액과 기간을 맞춰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로돈이 원하는 조건이 지나치다는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전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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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로돈 영입전에서 철수한다.

디 애슬레틱은 12월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 카를로스 로돈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돈은 현재 FA 시장 선발 최대어다. 최근 2년간 뛰어난 피칭을 펼쳤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콥 디그롬, 저스틴 벌랜더가 행선지를 결정하며 시장에 남아있는 유일한 '특급' 투수라는 평가다.

하지만 화려한 부상 경력과 부족한 커리어가 약점이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7년 이상,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아니면 로돈은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로돈의 나이는 30세. 사이영상에 근접해본 적도 없고 규정이닝을 단 2번 밖에 소화하지 못한 30대 선발투수에게 7년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기는 팀은 나오기 어렵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로돈에게 유리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올겨울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네소타 트윈스 등과 함께 로돈 영입에 관심을 둔 팀이었다. 하지만 로돈이 원하는 조건을 듣고 발을 빼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는 로돈이 원하는 금액과 기간을 맞춰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원래 대형 계약에 소극적인 팀이다. 팀 역대 외부 FA 계약 최고액은 2010년 맷 할러데이와 맺은 7년 1억2,000만 달러였고 팀 역대 계약 최고액은 2020시즌을 앞두고 폴 골드슈미트와 맺은 5년 1억3,000만 달러 연장계약이었다. 구단 투수 최고액 계약은 애덤 웨인라이트와 2013년을 앞두고 맺은 5년 9,750만 달러, FA 투수 최고액 계약은 마이크 리크와 2016년을 앞두고 맺은 5년 8,000만 달러였다. 로돈이 원하는 계약은 구단 역대 최고액일 뿐만 아니라 웨인라이트 계약 총액의 2배 이상 규모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가 로돈에게 계약을 제안했지만 의견 차이가 크다는 것만 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도 로돈을 원하고있지만 아직 계약에 근접했다는 징후는 없다. 로돈이 원하는 조건이 지나치다는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전 철수를 결정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철수는 로돈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과연 로돈이 어떤 계약을 따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카를로스 로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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