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연준 성명서 공개 직후 수직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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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순항하던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수직 낙하하며 초록 불을 켰습니다.
다우 지수가 0.42%, S&P500 지수가 0.61%, 나스닥 지수가 0.76% 내렸습니다.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에서 4.5%로 15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지난번 FOMC 때까지 4회 연속 0.75%p 인상 폭을 고수해왔던 터라, 이번 빅스텝은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점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빅스텝에다가, 속도 조절을 시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하락세로 반응한 이유가 뭘까요?
점도표를 보니 미 연준위원들이 예상하는 내년 최종금리가 5.1%로 9월에 제시됐던 4.6%보다 높았습니다.
또 위원들은 내년까지는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고, 인하는 2024년과 2025년에야 각각 1%p씩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4년에 4.1%, 2025년에 3.1%가 우세한 것인데요.
9월 점도표에서는 각각 3.9%, 2.9%였습니다.
즉, 당장은 속도 조절에 나서지만 더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란 뜻을 시사한 것입니다.
연준의 경제전망도 변경됐습니다.
지난 9월에는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로 각각 0.2%, 1.2%를 예상했는데, 각각 0.5%로 조정됐습니다.
올해의 경우 상향 조정됐지만, 내년은 0.7%p나 하향된 것인데요.
0.5%는 경기침체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입니다.
최종금리 전망치 상향과 실망스러운 GDP 성장률 전망치, 여기에 더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1.55% 하락했고, 아마존도 0.98% 하락했는데요.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 이커머스 기업 중 아마존이 투자하기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2.58% 하락하며 수요일 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시총 5천억 달러대가 무너졌습니다.
그러면서 시총 순위도 7위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월가 은행들은 매수를 추천하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자동차주에서 테슬라를 2023년 선호주로 꼽았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빨간불을 켰고, 엑손모빌과 엔비디아는 하락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주요국 증시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는데요.
FOMC 결과 그리고 현지시간 15일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기준금리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FTX 파산 이후 처음으로 1만 8천 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도 뉴욕증시와 함께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비트에서 현재 오전 7시 기준 2,3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WTI가 전 거래일 대비 2.51% 오르면서 배럴당 77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481%를 나타내고 있고요.
어제(14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96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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