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순재 “연극 경력 66년...연극상 한 번도 못 받아”
‘라디오스타’ 이순재가 연극으로 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격했다.
이날 이순재는 ‘지붕킥’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캐릭터를 묻자 “젊은 배우들이 많으니까. 현경 씨도 있었고 세경이랑 황정음, 이런 친구들이 올라갔지 우리는 나이 먹어서 무슨”이라고 겸손을 보였다.
당시 ‘지붕킥’ 네티즌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이순재는 “괜찮았다. 상만 못 받았지. 상은 안 주더라고. 나는 상을 못 받은 배우 중 하나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연극을 지금 66년째 했는데 연극상을 한 번도 못 받았다. 주변은 다 받았는데 나는 안 주더라”라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진지희는 ‘지붕킥’에 합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를 묻자 “오디션 때 5차인가, 오래 봤다. 서바이벌 게임처럼 아역 배우 몇십 명에서 점점 줄어 최종 2인으로 올라갔다. 대사를 했는데 옆에 친구가 액팅까지 하면서 멋있게 했다. 이렇게 하면 떨어지겠다 싶어 다시 하겠다며 구르면서 과장되게 했다. 다음 날 해리 역이 됐다고 연락 왔다”라고 밝혔다.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합격을 확신했던 줄리엔 강은 “김병욱 감독님이랑 작가님이 두분 계셨다. 작가님들 반응이 좋았다. 얼굴 가리고 계속 웃고 있었다. 김병욱 감독님이 반응보고 언제 시작할 수 있냐 물었다”라며 대사 연기 없이 10분 만에 오디션이 끝났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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