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장동 잔혹사’…‘키맨’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

박성의 기자 2022. 12. 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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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황상 재판 압박을 못 이긴 김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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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상으로 수원 대학병원 이송…생명에는 지장 없어
‘대장동 관련’ 자살 시도 2번째…2명은 극단 선택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 씨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사건' 관련 인물이 극단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사건에 연루되거나 참고인 조사를 받던 또 다른 인물 2명은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즉시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며,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황상 재판 압박을 못 이긴 김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차량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자로 알려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제지 기자 출신인 김씨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기자 시절 쌓은 법조계·정계 인맥으로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를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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