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 시도…“생명지장 없어”

박윤구 기자(ygpark19@mk.co.kr) 2022. 12.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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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김씨의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팀’에서 정치권과 법조계에 대한 청탁·로비 등을 담당한 핵심 인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기자 시절 쌓은 인맥을 동원해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를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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