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순재, 오현경·신구 부부 역할에 "베드신도 해봤나" 폭소 [종합]

김예솔 2022. 12.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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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신구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현경은 신구와 함께 부부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은 여전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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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순재가 신구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현경은 신구와 함께 부부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신구 선생님과 그 전에 드라마에서 부녀관계로 나왔는데 이번엔 34살 차이 부부 역할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신구랑 베드신도 해봤나"라며 "신구가 그런 걸 안해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오현경은 "침대에 같이 누워 팔베게를 했으니 베드신이 있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은 여전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몇 년 전에 지인들이랑 놀러 갔는데 아이들이 하이킥을 보고 있더라. 내가 나오고 있는데 누군지 모르더라. 요즘 아이들은 옛날에 뽀뽀뽀 보듯이 하이킥을 보고 자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해외에서도 많이 본다"라고 말했고 이순재는 "북한에서도 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드라마 끝나고 베트남 다낭을 갔는데 배우들 다 냅두고 나한테 몰려오더라"라며 "하이킥은 시트콤계의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진지희는 "그땐 어려서 몰랐는데 광고가 많이 들어왔더라. 학교에서 언니 오빠들도 반에서 날 보러 오기도 했다. 친구들이 쉽게 다가와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순재는 '야동순재'에 대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어렸을 때 신애언니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다. 어리니까 잘하고 싶었다. 신애언니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11살에 사람을 처음 때려보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진지희는 "한 쪽이 경직됐더라. 악플이 달렸는데 부모님이 보고 걱정하셨다. 연기를 좀 덜 하라고 하셨다. 그걸 보고 살살 때렸는데 감독님이 자신을 믿고 평소대로 해달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셨더라"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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