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유럽의회 ‘로비 스캔들’ 관련 현금 다발 증거 확보”

박예원 2022. 12.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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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전, 현직 의원들이 일부 아랍 국가들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벨기에 수사당국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우리 돈 20억 원을 넘는 현금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역시 벨기에 수사당국의 범죄인도요청서를 인용해 판체리 전 의원이 카타르와 모로코의 이익을 위해 유럽의회 현직 동료들과 접촉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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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전, 현직 의원들이 일부 아랍 국가들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벨기에 수사당국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우리 돈 20억 원을 넘는 현금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연방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유로화 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현금은 최소 150만 유로, 우리 돈 20억 7천만 원 상당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탈리아의 피에르-안토니오 판체리 전 유럽의회 의원, 그리스의 에바 카일리 의원 자택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보된 지폐 일부가 벨기에 은행에서 인출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사실일 경우 앞으로 구체적인 출처를 추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벨기에 수사당국은 '걸프 국가'가 유럽연합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 로비를 벌여 경제적,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당 국가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6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기소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어느 국가가 로비를 벌였는지 특정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카타르와 모로코 등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역시 벨기에 수사당국의 범죄인도요청서를 인용해 판체리 전 의원이 카타르와 모로코의 이익을 위해 유럽의회 현직 동료들과 접촉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벨기에연방경찰 트위터 계정]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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