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9개월째 취업자 증가…고용 훈풍 언제까지

이현진 2022. 12.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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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의 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률은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등 제조업 일자리가 많이 늘었기 때문인데 내년 전망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불투명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 6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늘었는데, 지난달 고용률은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60.3%까지 올라왔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박성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고용률이) 올해 2월 57.0%에서 지난달 60.3%로 완만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 평균이 60.7%이고 울산이 60.3%이기 때문에 전국 평균보다는 낮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조선 등이 포함된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반면 서비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은 고용이 감소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률도 2.1%까지 떨어지며 2014년 9월 2.0%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고용 훈풍이 이어질 지는 미지숩니다.

고용 효과가 큰 자동차와 조선 등 울산지역 제조업이 얼마나 선전할 지 여부와 여전히 부진한 내수 회복 여부가 내년 울산 고용시장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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