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손흥민 월클? 아니다…10% 더 성장하길 바라"

조용운 2022. 12.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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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월드클래스 논란에 여전히 같은 입장을 전했다.

손웅정 감독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축구 인생과 아들 손흥민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배경을 모두 이야기했다.

손웅정 감독의 지도 아래 손흥민은 최고의 양발잡이 공격수가 됐고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확실한 득점 루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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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월드클래스 논란에 여전히 같은 입장을 전했다.

손웅정 감독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축구 인생과 아들 손흥민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배경을 모두 이야기했다.

손웅정 감독은 "삼류 선수 했습니다"라고 자신의 선수 시절 느꼈던 부분을 아들 손흥민을 엄격하게 가르치며 해소했다. 손웅정 감독의 지도 아래 손흥민은 최고의 양발잡이 공격수가 됐고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확실한 득점 루트를 가졌다.

손웅정 감독은 "내가 삼류 선수였기에 흥민이를 데리고 프로그램을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다. 결과를 바꾸려면 원인을 바꿔야 한다. 내가 했던 대로 접근하면 나같은 선수밖에 되지 않겠느냐"며 "손흥민 존은 선수 시절에 얻었던 아이디어다. 골키퍼를 피해서 넣으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왼발로 감아찼는데 골대를 맞았다. 그 기억을 잊지 못해 흥민이와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바이얼 레버쿠젠을 거치며 성장했고 마침내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라 아시아인으로 첫 빅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다. 상장과 트로피가 넘쳐날 손흥민인데 손웅정 감독은 "과거에 발목 잡히면 미래를 잃는다"며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에서 받은 것은 문을 열어야만 볼 수 있는 곳에 보관해 둔다"라고 지금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손웅정 감독은 아들에게 아주 엄격하다. 모두 월드클래스라고 부르는데 과거 "아니"라고 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도 유재석과 월클 논쟁이 벌어졌지만 손웅정 감독은 "아니다. 그건 변함없다. 내가 생각하는 월클하고 주변은..더 강요하지 말라"라고 웃음으로 답을 피했다.

대신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다. 흥민이의 축구가 10% 더 성장하길 바라면서 보고 있다"라고 월드클래스 질문에 현명한 답을 했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의 성적보다 행복에 더 무게를 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에게 바라는 걸 묻자 "토트넘과 계약이 2025년 6월 말에 끝난다. 토트넘이 더 원하면 모르지만 이적을 해야한다면 흥민이에게 얘기한 게 있다"면서 "연봉을 떠나 어린 나이부터 고생했으니 살고 싶은 도시, 공 차보고 싶은 구단에 가서 행복하게 공차다가 은퇴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퀴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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