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중 4경기가 역전패’ 삼성, 견고해지는 과정

대구/이재범 2022. 12. 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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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온전하게 돌아오는 시간까지 우리가 아프면서도 단단해져 있어야 한다."

삼성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89로 졌다.

삼성은 경기 초반 3점슛 3방으로 9-5로 앞섰지만, 야투 11개를 연속으로 실패해 9-14로 역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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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온전하게 돌아오는 시간까지 우리가 아프면서도 단단해져 있어야 한다.”

삼성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89로 졌다. 전반까지 잘 싸워놓고도 역전패한 삼성은 시즌 5연패와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공동 7위에서 9위(8승 13패)로 떨어졌다.

삼성은 경기 초반 3점슛 3방으로 9-5로 앞섰지만, 야투 11개를 연속으로 실패해 9-14로 역전 당했다. 그럼에도 빠른 공격으로 득점하며 흐름을 바꾼 뒤 활동량으로 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려 42-37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 무너졌다. 이대성에게만 15점을 내주는 등 32점을 실점하고, 단 15점에 그쳤다.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높이 싸움에서 좀 더 싸워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게 패인이다. 선수 구성이 어려워져서 이정현, 김시래까지 체력에서 힘들어한다. 체력 안배에서 실패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은 12월 열린 5경기를 모두 졌다. 5경기 중 지난 11일 1쿼터부터 실책을 남발했던 창원 LG와 맞대결을 제외한 4경기에서 전반까지 앞섰지만, 후반에 역전 당했다.

은희석 감독은 “(역전을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백업 자원의 성장이다. 준비한 백업 자원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정 선수에게 체력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특정한 경기에서의 경기력뿐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는 준비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탈한 선수들이 온전하게 돌아오는 시간까지 우리가 아프면서도 단단해져 있어야 한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 3쿼터 초반 흐름을 내준 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은희석 감독은 “전반을 앞섰는데 (3쿼터 시작했을 때) 득점을 못 해도 약속된 팀 디펜스에서 마음을 놓았던 거 같다. 연패 빠진 팀의 특성이다. 연패를 끊으려면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초반에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그걸(연패 빠진 팀의 특성) 생각하고 3쿼터를 맞이했어야 한다.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전반까지 잘 싸웠다며 연패라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안주했다. 그래서 3쿼터 3분이 역전한 빌미였다”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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