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고맙다!…맨시티, ‘벤치’ 토레스 팔아 ‘WC 스타’ 알바레스 샀다

김희준 기자 2022. 12. 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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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바르셀로나에 고마움을 느낀다.

벤치 자원이던 페란 토레스를 판 돈으로 월드컵 스타로 거듭난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에 토레스를 매각해 얻은 자금으로 알바레스와 계약했다. 그들은 올해 1월 2,000만 유로(약 276억 원)에 알바레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토레스를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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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시티는 바르셀로나에 고마움을 느낀다. 벤치 자원이던 페란 토레스를 판 돈으로 월드컵 스타로 거듭난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에 토레스를 매각해 얻은 자금으로 알바레스와 계약했다. 그들은 올해 1월 2,000만 유로(약 276억 원)에 알바레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스페인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는 2019-20시즌 핵심으로 거듭나며 휘청이던 팀의 한 줄기 빛이 되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와의 16강 2차전에서 보여줬던 활약은 여러 빅클럽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맨시티가 토레스를 낚아챘다. 2020년 여름 3,350만 유로(약 463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토레스는 이적 첫 시즌 폴스 나인 등으로 쏠쏠하게 활약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는 교체 자원으로 분류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았다. 토레스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사비 감독이 토레스의 ‘광팬’임을 언급한 만큼 선수에게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벤치 선수를 5,500만 유로(약 760억 원)에 판매한 성공적인 거래였다.


이 돈으로 맨시티는 ‘아르헨티나 신성’ 알바레스를 영입했다. 2022년 1월 31일 맨시티는 원소속팀인 리버 플레이트에 6개월 더 머무르게 하는 조건으로 알바레스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적료는 토레스의 절반도 안 되는 2,140만 유로(약 296억 원)에 불과했다.


현재까지는 맨시티가 웃고 있다.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하고 있는 알바레스는 모든 대회 18경기 5골 2도움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6경기 4골 1도움으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조국의 결승행을 인도하는 등 ‘월드컵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토레스와 대비되는 행보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사비 감독의 완벽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4경기 2골의 나쁘지 않은 활약에도 ‘다크호스’ 모로코에 무너지며 16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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